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뿌연 물 자국만 남고 시야가 더 흐려졌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신가요? 특히 장마철 빗길 운전에서는 깨끗한 시야 확보가 안전과 직결되기에 와이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막상 K5 와이퍼를 교체하려고 온라인 쇼핑몰에 ‘K5 와이퍼 사이즈’를 검색하면, 너무 많은 정보와 각기 다른 사이즈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내 차에 맞는 사이즈가 뭐지?”, “잘못 사서 반품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구매를 망설이다 결국 비싼 공임을 주고 카센터나 정비소에서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고민, 오늘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K5 와이퍼 사이즈, 이것만 기억하세요
- 내 차 연식 확인은 필수: K5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모델별, 연식별 와이퍼 사이즈가 모두 다릅니다.
-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즈 확인: 운전석과 조수석의 와이퍼 길이는 서로 다르므로 각각 맞는 사이즈를 구매해야 합니다.
- 온라인 구매 시 ‘차대번호 조회’: 기아 순정 부품 몰이나 일부 애프터마켓 와이퍼 판매 사이트에서는 차대번호 조회를 통해 가장 정확한 사이즈를 찾을 수 있습니다.
K5 와이퍼 사이즈, 세대별 완벽 정리
K5 와이퍼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내 차의 정확한 모델과 연식을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K5는 크게 1세대(TF), 2세대(JF), 3세대(DL3)로 나뉘며,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K5’, ‘올 뉴 K5’ 등 세부 모델에 따라서도 와이퍼 규격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와이퍼 구매 전 본인 차량의 연식과 모델명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실패 없는 온라인 구매의 첫걸음입니다.
1세대 K5 (TF, 더 뉴 K5) 와이퍼 사이즈
초기 모델인 1세대 K5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는 동일한 와이퍼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1세대 K5 오너라면 아래 사이즈를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사이즈 (mm) | 사이즈 (인치) |
|---|---|---|
| 운전석 | 600mm | 24인치 |
| 조수석 | 450mm | 18인치 |
1세대 K5(2010년 4월 ~ 2015년 6월 출고 모델)의 경우 운전석은 600mm, 조수석은 450mm 규격의 와이퍼를 사용합니다. 온라인에서 ‘K5 TF 와이퍼’ 또는 ‘더 뉴 K5 와이퍼 사이즈’로 검색하여 해당 규격의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2세대 K5 (JF, 올 뉴 K5, 더 뉴 K5) 와이퍼 사이즈
2세대 K5는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K5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로 나뉩니다. 이 두 모델 역시 동일한 와이퍼 사이즈를 공유하지만, 1세대와는 다른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구분 | 사이즈 (mm) | 사이즈 (인치) |
|---|---|---|
| 운전석 | 650mm | 26인치 |
| 조수석 | 450mm | 18인치 |
2세대 K5(2015년 7월 ~ 2019년 11월 출고 모델)의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는 650mm, 조수석은 450mm입니다. 1세대 모델에 비해 운전석 와이퍼 길이가 50mm 길어졌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구매 시 ‘K5 JF 와이퍼’ 또는 ‘올 뉴 K5 와이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세대 K5 (DL3, 더 뉴 K5) 와이퍼 사이즈
현재 판매되고 있는 3세대 K5(DL3)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와이퍼 사이즈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가 이전 세대와 달라졌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 구분 | 사이즈 (mm) | 사이즈 (인치) |
|---|---|---|
| 운전석 | 650mm | 26인치 |
| 조수석 | 400mm | 16인치 |
3세대 K5(2019년 12월 이후 출고 모델)는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사이즈의 와이퍼를 사용합니다. 2세대에 비해 조수석 와이퍼 길이가 50mm 짧아졌으니, 이전 세대 와이퍼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K5 DL3 와이퍼’로 검색하여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순정 와이퍼 vs 애프터마켓 와이퍼, 어떤 것을 선택할까?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어떤 종류의 와이퍼를 구매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지는 크게 ‘기아 순정 부품’과 다양한 브랜드의 ‘애프터마켓 와이퍼’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예산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믿고 쓰는 ‘K5 순정 와이퍼’
기아 순정 와이퍼는 차량 출고 시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보증합니다. 차량 유리의 곡률과 와이퍼 암의 압력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기 때문에 들뜸 현상이나 소음이 적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현대모비스 부품 대리점이나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정확한 품번을 알면 더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세대 K5 DL3의 순정 와이퍼 부품 번호는 운전석이 98350-C5600, 조수석이 98360-C5600입니다. 다만, 애프터마켓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가성비와 기능성을 모두 잡은 ‘애프터마켓 와이퍼’
보쉬, 덴소 등 유명 자동차 부품 브랜드부터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까지, 애프터마켓 와이퍼는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순정 와이퍼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와이퍼부터, 발수코팅 기능이 추가된 고성능 와이퍼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애프터마켓 와이퍼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플랫 와이퍼: 일체형 구조로 공기 저항이 적어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닦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와이퍼 결빙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의 관절 구조와 플랫 와이퍼의 디자인적 장점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유리 곡면에 맞춰 균일한 압력으로 닦아주어 닦임 성능이 우수합니다.
- 발수코팅 와이퍼: 와이퍼 작동만으로 전면 유리에 발수 코팅막을 형성하여 비가 오는 날에도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기능성 와이퍼입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K5 와이퍼 추천’ 등으로 검색하면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K5 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내 차에 맞는 와이퍼를 구매했다면 이제 직접 교체해볼 차례입니다. K5 와이퍼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하여 누구나 5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2세대 K5 이후 모델부터는 와이퍼 암이 보닛 아래에 숨겨진 ‘히든 타입’이므로, ‘와이퍼 교체 모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와이퍼 교체 모드 진입 방법 (2세대, 3세대 K5)
- 차량의 시동을 끕니다.
- 시동을 끈 후 2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MIST’ 방향(위쪽)으로 2~3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가 수직으로 세워진 상태로 멈춥니다.
1세대 K5의 경우 별도의 조작 없이 와이퍼 암을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분리 및 결합
- 세워진 와이퍼 암을 앞쪽으로 당겨 젖힙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실수로 넘어져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 위에 수건이나 박스를 깔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되는 부분의 고정 클립을 누른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분리합니다.
-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분리의 역순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줍니다.
- 교체가 끝나면 와이퍼 레버를 조작하거나 시동을 걸면 와이퍼가 원래 위치로 돌아갑니다.
와이퍼 교체 시 전면 유리 유막 제거를 함께 해주면 와이퍼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소음이나 들뜸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지만,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물 자국이 남는다면 즉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