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내 팰리세이드, 더 쾌적한 실내를 위해 프리미엄 코일매트나 6D매트로 교체하셨나요? 그런데 막상 교체하고 나니 구석에 덩그러니 남은 낡은 순정매트나 기존 사제품… 이거 그냥 검은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되는 걸까요? 혹시 과태료를 무는 건 아닐까 걱정되시죠? 차량용품 교체 후 뒤따르는 이 찝찝한 고민, 저도 똑같이 겪어봤습니다. 많은 운전자분들이 팰리세이드 발매트 폐기 방법을 몰라 난감해합니다.
팰리세이드 발매트, 3줄 요약 폐기 가이드
- 대부분의 자동차 발매트는 여러 재질이 섞여 있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일반쓰레기이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 부피가 커서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 후 버려야 합니다.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폐기 방법
팰리세이드 차주들이 선호하는 발매트는 순정매트부터 시작해 코일매트, TPE매트, 5D, 6D매트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매트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폐기 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내가 버리려는 매트의 재질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풀체인지된 신형 팰리세이드(LX3)에 맞춰 확장형이나 풀커버 제품으로 구매했다면 부피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순정 직물 매트 및 고무 매트
현대모비스에서 제공하는 순정매트나 일반적인 고무매트는 보통 재활용이 불가능한 혼합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직물, 고무, 미끄럼방지 처리를 위한 화학 소재 등이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운전석, 조수석, 2열, 3열 매트를 각각 처리해야 하는데, 가위나 칼을 이용해 잘게 잘라 종량제 봉투에 들어갈 수 있다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만약 7인승, 8인승 모델의 2열, 3열 일체형 매트처럼 크기가 너무 크다면 대형 생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코일매트, TPE매트, 6D 가죽매트 등 사제품
최근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사제 매트는 더욱 복잡한 구조를 가집니다. 흙먼지 포집 능력이 뛰어난 코일매트, 친환경 소재로 알려진 TPE매트,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6D 가죽매트 등 종류도 많습니다.
- 코일매트: 주된 재질인 PVC(폴리염화비닐)는 재활용이 매우 까다로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됩니다.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 TPE매트: TPE 소재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국내 재활용 선별 시스템에서는 이를 따로 분류하기 어려워 결국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5D, 6D 가죽매트: 인조가죽, 스펀지, 부직포, 플라스틱 등 여러 겹의 소재가 압축된 복합 재질의 끝판왕입니다. 분리가 불가능하므로 100% 일반쓰레기이며, 부피가 크기 때문에 대형 폐기물 스티커가 필요할 확률이 높습니다.
크기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결론적으로 팰리세이드 발매트의 재질과 상관없이, 폐기 방법은 ‘크기’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정확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내 발매트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확인해보세요.
| 크기 기준 | 폐기 방법 | 참고 사항 |
|---|---|---|
|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는 크기 | 일반쓰레기 배출 | 매트를 잘라서 부피를 줄이면 배출이 용이합니다. 오염이나 먼지를 굳이 세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
|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 |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 및 스티커 부착 |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또는 관련 앱을 통해 신고하고 수수료를 결제한 뒤 스티커를 부착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합니다. |
버리기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
팰리세이드 발매트를 버리기 전, 몇 가지만 더 확인하면 더욱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매트로 교체하는 이유는 보통 기존 제품의 밀림 현상, 간섭 현상, 심한 오염, 내구성 저하 등일 텐데요. 낡은 매트를 처리할 때 아래 사항을 꼭 기억해주세요.
지자체별 규정 확인하기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동차 발매트를 일반쓰레기 또는 대형 폐기물로 분류하지만, 아주 드물게 지자체별로 세부 지침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처리하고 싶다면 거주하는 지역의 구청 청소행정과 등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정 고리 등 부속품 분리
매트에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고정 고리가 있다면, 분리해서 각각 플라스틱과 고철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분리가 어렵다면 그대로 배출해도 무방하지만,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버리기 아깝다면 재활용 아이디어
만약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아 버리기 아깝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매트는 현관이나 베란다, 창고 바닥에 깔아두면 훌륭한 발판이나 바닥 보호재가 됩니다. 특히 트렁크매트는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돗자리 대용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