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포(Tapo) CCTV를 한 대, 두 대 늘려가다 보니 매번 앱에서 화면을 일일이 눌러보는 게 번거롭지 않으신가요? 우리집 펫캠으로 쓰는 강아지 캠, 아기 방을 지키는 베이비캠, 현관 앞 보안 카메라까지… 중요한 순간을 놓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 저도 잘 압니다. 한쪽 화면을 보고 있는 사이에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답답하셨죠? 이제 그 불편함을 한 방에 해결해 드릴게요. 스마트폰 하나로, 혹은 PC 모니터로 여러 대의 Tapo 카메라를 영화 속 관제실처럼 한눈에 보는 초간단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Tapo CCTV, 여러 대를 한 번에 보는 초간단 3줄 요약
- 스마트폰 Tapo 앱의 ‘라이브 뷰 그룹화’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32대까지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 PC에서는 RTSP/ONVIF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뷰어 프로그램이나 NVR(녹화기)을 통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실내용 CCTV 모델인 Tapo C200, C210이나 실외용인 Tapo C310, C320WS 등 모델과 상관없이 설정 방법은 동일하며,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그룹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Tapo 앱으로 여러 대 동시 모니터링 설정하기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이미 여러분의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티피링크(TP-Link)의 Tapo 앱은 여러 대의 홈캠을 운영하는 사용자를 위해 매우 직관적이고 강력한 동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라이브 뷰’ 그룹 기능, 그것이 정답
가정용 CCTV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편리한 사용법입니다. Tapo 앱은 이 장점을 극대화한 ‘라이브 뷰’ 그룹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360도 회전(팬 틸트)이 가능한 Tapo C500, 선명한 2K 화질의 Tapo C210, 풀컬러 나이트 비전이 장점인 실외용 CCTV Tapo C320WS 등 다양한 모델을 하나의 화면에 모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각 카메라 화면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초간단 그룹 설정 방법 따라하기
와이파이 CCTV의 셀프 설치를 막 끝낸 분이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보세요.
- 1. 스마트폰에서 Tapo 앱을 실행하고 하단의 ‘카메라’ 탭으로 이동합니다.
- 2.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네모 4개짜리 격자(그리드) 모양 아이콘을 터치합니다.
- 3. ‘관리’ 버튼을 누른 후, 한 화면에서 보고 싶은 카메라들을 모두 선택합니다. (최대 32대까지 선택 가능!)
- 4. 우측 상단의 ‘저장’을 누르면, 방금 선택한 카메라들의 실시간 영상이 한 화면에 분할되어 나타납니다.
이제 거실의 고양이 캠, 아기 방의 아기 캠, 현관이나 농막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화면을 일일이 전환할 필요 없이 한눈에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 분할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카메라의 상세 화면으로 이동하여 양방향 오디오 기능으로 소리를 듣거나 마이크로 말을 걸 수도 있고, 360도 회전 모델의 경우 직접 제어도 가능합니다.
PC에서도 가능! 더 넓은 화면으로 모니터링하기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PC의 큰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매장용으로 여러 대의 IP 카메라를 운영할 때 특히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RTSP라는 프로토콜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RTSP와 ONVIF, 들어는 보셨나요?
대부분의 Tapo 카메라는 RTSP(Real Time Streaming Protocol)와 ONVIF(Open Network Video Interface Forum)라는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합니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해 Tapo 앱이 아닌 다른 영상 프로그램이나 NVR(네트워크 녹화기) 같은 장비에서도 Tapo 카메라의 영상을 불러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통신 규약’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훨씬 전문적인 홈 시큐리티 또는 비즈니스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PC 뷰어 설정, 이것만 알면 끝
PC에서 보기 위한 설정은 Tapo 앱 연동보다 조금 더 과정이 있지만, 순서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 먼저 Tapo 앱에서 PC로 보고자 하는 카메라를 선택합니다.
- 카메라 설정 화면에서 ‘장치 설정’ > ‘고급 설정’ > ‘카메라 계정’ 메뉴로 이동합니다.
- PC 뷰어에서 접속할 때 사용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새로 생성하고 저장합니다. (Tapo 앱 계정과 별개입니다.)
- PC에 VLC 미디어 플레이어나 iSpy와 같은 RTSP/ONVIF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 설치한 프로그램에서 ‘네트워크 스트림 열기’와 같은 메뉴를 선택하고, Tapo 카메라의 IP 주소와 위에서 만든 계정 정보를 포함한 스트리밍 주소를 입력하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2K, 3K, 400만 화소, 500만 화소 등 고화질의 영상을 PC의 넓은 모니터로 끊김 없이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장소를 동시에 감시해야 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여러 대 운영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
여러 대의 무선 CCTV를 동시에 운영할 때는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모니터링 환경을 위한 필수 팁들을 확인해 보세요.
팁 분류 | 상세 설명 |
---|---|
안정적인 와이파이 신호 | 카메라 대수가 많아질수록 무선 네트워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집니다. 공유기 성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메시(Mesh)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음영 지역 없이 안정적인 신호를 모든 카메라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효율적인 영상 저장 | 각 카메라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여 녹화할 수도 있지만, 여러 대를 한 번에 관리할 때는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인 Tapo Care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SD 카드 분실이나 파손 걱정 없이 모든 카메라의 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한 알림 설정 | 여러 카메라에서 동시에 움직임 감지 알림이 오면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AI 감지(사람, 반려동물, 차량 감지)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예: Tapo C220, C425)이라면, 꼭 필요한 순간에만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여 불필요한 경보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계정 공유 | 가족이나 직원과 함께 모니터링해야 할 경우, ‘계정 공유’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내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전체를 알려줄 필요 없이, 특정 카메라의 보기 또는 제어 권한만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어 보안에 유리합니다. |
이 외에도 사생활 보호가 필요할 때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프라이버시 모드를 적극 활용하고, 정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기능을 사용하고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설정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 환경을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