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서 혼자 하자니 곰손이라 얼룩질까 걱정되시죠? 특히 잦은 염색과 펌으로 이미 상한 머릿결, 즉 손상모라면 염색약이 닿는 것조차 망설여지고요. 그런데 ‘다이소 염색빗’ 하나면 이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는 후기, 들어보셨나요? 단돈 몇천 원으로 미용실 퀄리티가 가능하다는 말에 솔깃했지만, ‘내 머릿결, 정말 괜찮을까?’ 하는 걱정에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반복하고 계셨을 겁니다. 저는 여기서 딱 3가지 체크리스트만 확인하고 사용했더니, 얼룩 걱정 없이 셀프 염색에 성공하고 비용까지 아낄 수 있었습니다.
다이소 염색빗, 손상모 사용 전 3가지 체크리스트
- 빗살의 재질과 간격: 머리카락 뜯김이나 추가 손상을 유발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염색약 제형과의 궁합: 모든 염색약과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크림 타입 염색약과 최적의 조합을 이룹니다.
- 모발 상태 사전 점검 및 케어: 염색 전 앰플, 트리트먼트 사용은 손상모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이소 염색빗, 과연 꿀템일까?
셀프 염색, 특히 까다로운 뿌리 염색이나 새치 염색을 시도하는 분들 사이에서 다이소 염색빗은 이미 입소문 난 ‘다이소 추천템’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초보자나 곰손도 비교적 쉽게 염색약을 도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죠. 염색약이 담긴 통과 빗이 결합된 형태로, 빗질하듯 머리에 약을 바를 수 있어 혼자서도 뒷머리까지 꼼꼼하게 바르기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이면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머릿결 손상이 심한 분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하나, 빗살이 손상모를 더 아프게 하진 않을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은 빗의 물리적인 자극입니다. 다이소 염색빗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빗살 끝부분 마감이 거칠거나 간격이 너무 촘촘할 수 있는데, 이는 이미 약해진 손상모를 빗는 과정에서 잡아당기거나 끊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상모를 위한 사용 꿀팁
- 사용 전 빗살 확인: 구매 후 맨손으로 빗살 끝부분을 만져보며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엉킨 머리 풀기: 염색빗을 사용하기 전, 부드러운 브러쉬나 꼬리빗으로 머리카락 전체를 꼼꼼하게 빗어 엉킨 부분을 모두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킨 상태에서 염색빗을 사용하면 머리카락 뜯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바르고 빗는’ 순서: 빗에 염색약을 묻혀 두피 가까이부터 도포한 후, 빗 자체로 머리카락을 빗어 내리기보다는 손이나 다른 브러쉬를 이용해 약을 펴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빗은 약을 ‘도포’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손상을 줄이는 비결입니다.
체크리스트 둘, 어떤 염색약과 궁합이 맞을까?
모든 종류의 염색약이 다이소 염색빗과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제형의 염색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염색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셀프 염색 시 흔히 사용하는 염색약 종류별 궁합을 확인해 보세요.
염색약 종류 | 다이소 염색빗과의 궁합 | 이유 및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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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염색약 | 매우 좋음 | 가장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적당한 점성이 있어 빗 사이로 염색약이 고르게 나와 뭉침 없이 바르기 좋습니다. 다이소 염색약 역시 대부분 크림 타입이라 함께 구매하기 편리합니다. |
버블 염색약 | 부적합 | 거품 형태의 버블 염색약은 빗을 사용할 필요 없이 샴푸하듯 손으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빗을 사용하면 거품이 꺼져 염색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헤어 매니큐어 / 컬러 트리트먼트 | 제품에 따라 다름 | 점성이 매우 높은 제품은 빗의 구멍을 막아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묽은 제형의 컬러 트리트먼트라면 사용 가능합니다. |
결론적으로, 다이소 염색빗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꾸덕한 질감의 ‘크림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얼룩 없는 성공적인 셀프 염색의 첫걸음입니다.
체크리스트 셋, 손상모라면 염색 전 ‘이것’부터 챙기세요
건강한 모발도 염색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미 손상된 모발이라면 더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이소 염색빗을 사용하기 전, 아래 준비물과 케어 단계를 거치면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색약의 발색은 높일 수 있습니다.
염색 전 필수 준비 단계
- 두피 및 피부 보호: 염색 최소 하루 전에는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자연 유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직전에는 헤어라인, 귀, 목덜미 등에 바세린이나 유분이 많은 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착색을 방지해야 합니다.
- 손상 부위 집중 케어: 염색약을 바르기 전, 머리카락 끝부분 등 손상이 심한 부위에 헤어 앰플이나 오일을 소량 발라주세요. 이는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염색약의 과도한 침투를 막아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중요한 꿀팁입니다.
- 완벽한 염색 도구 세팅: 염색빗 외에도 염색약을 섞을 염색볼, 비닐장갑, 어깨를 덮을 비닐 커버나 헌 옷, 헤어캡 등 기본적인 염색 준비물을 모두 갖추고 시작해야 당황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이 모든 염색 도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이처럼 몇 가지만 미리 체크하고 준비한다면, 가성비 넘치는 다이소 염색빗으로 손상 걱정 없이 만족스러운 셀프 염색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미용실 방문이 망설여졌던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를 꼭 기억하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